2023.5.20 vol.3
춘계 세미나 및 답사 소식
HD현대 글로벌 R&D 사옥 공용공간 투어 중인 참석자들 및 4층 로비의 모습.
지난 5월 13일 판교 HD현대 글로벌 R&D 사옥 세미나실에서 춘계 세미나 및 건축 답사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해외 건축설계 스튜디오 엿보기 - AA School : Structure, Contents, and Legacy’ 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그 첫 순서로 영국의 대표적 사례가 발표 되었습니다. 이번 기회는 설계교육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살펴보는 시간으로서 향후 국내 건축 설계교육이 가야할 길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와 동시에, 새로운 세대를 위한 열린 업무환경 제공으로 최근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HD현대 글로벌 R&D 사옥 건립의 기획을 총괄한 (주)한국조선해양의 남상철 상무에 의한 강연이 있었으며, 강연 후 주요 공용 공간과 업무공간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진 시설 투어를 통해 HD현대 사옥의 인상적인 열린 공간의 규모와 특성, 기능에 대해 살펴봤고, 사전예약 자율 좌석제를 운영 중인 9층 업무공간을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HD현대 사옥 9층 열린 업무 소통을 위한 공간의 모습.
스튜디오 엿보기 첫 순서로 발표한 이태영 교수는 AA School의 전체 구조와 운영 내용을 소개했고 영국의 건축사자격 취득을 위한 인증학위 학제의 기본틀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설계교육의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학교의 설립취지를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다양한 설계교육을 운영 중인 이 학교의 이모저모를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순서로 발표한 정경태 교수는 실제 설계스튜디오의 진행 사례를 바탕으로 수업에서 진행된 디자인 방법론에 있어 리서치에 기반한 디자인 탐구와 실험, 그리고 응용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설계교육에서의 ‘실제체험’을 통한 디자인 능력을 키우는 파빌리온 디자인 빌드 스튜디오를 소개함으로써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광범위한 체험을 통한 설계교육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5층 세미나실 모습 및 인사말 중인 이준석 회장.
발표중인 이태영, 정경태, 이강준 교수 모습.
세 번째 순서로 발표를 이어간 이강준 교수는 실제 AA School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대학교 설계교육에 적용해 본 사례와 경험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보다 실험적 접근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논리적 사고를 다루는 사례를 통해 짜여진 틀에서 벗어난 교육 현장에서의 어려움 등을 소개 했습니다. 국내 건축학 인증학위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5년제 편제로 인해 수반되는 지금의 한계와 일반 사회적 기대치를 만족시켜야 하는 부담감 등이 논의 되었습니다. 이강준 교수는 설계교육의 다양성을 추구하고자하는 노력의 하나로 재직 중인 학과에서는 숙고 끝에 2, 3학년 간의 경계가 없는 설계스튜디오 운영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토론 중인 이준석 회장, 정경태 교수, 이태영 교수, 이강준 교수
세미나 발표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 이태영 교수는 AA에서 교수 자신들의 교육현장을 거대한 설계교육 방법론의 ‘시장(market)’이라고 스스로를 평가하는 사례를 소개하면서 의미를 부여할만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준석 (사)한국건축설계학회 회장은 영국의 사례에서 설계 지도교수가 자신의 건축설계에 대한 이념과 주장을 펼쳐보이는 교육 현장에서의 노력이 설계와 교육의 발전을 위한 훌륭한 순기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실험정신이 건축설계 교육의 토대를 구성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이런 사례를 우리가 가야할 교육의 기준으로 여기기 보다는 무엇보다도 지금 우리 건축설계 교육의 일상이 서로 간의 엿보기와 토의가 없는 환경에서 묵음으로 유지되고 있는 현실이 많이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발표자와 학회 임원진 및 참석자 일부 모습.
'23 졸업설계대회 및 건축학교육 세미나 개최 예정 소식
지난해 제1회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올 가을 ‘졸업설계대회 및 건축학교육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작년과 같이 올 11월 초 개최될 대회에서는 참여 학과들의 참여를 돕기 위해 소정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함께 개최될 건축학교육 세미나에서는 2024년 새로 개정될 예정인 (사)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의 ‘인증기준 및 절차’ 개정안의 공개와 함께 첫 의견수렴 절차를 갖게 됩니다.
(사)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의 ‘인증기준 및 절차’는 현재 최대 인증주기인 6년마다 개정 사항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개정은 인증기준 개정위원회 결성을 통해 개정 전년도에 6-10개월 동안 논의를 거쳐 개정안을 마련하게 되며, 인증기준 개정위원회는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의 구성 주체인 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가협회 및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 등이 추천한 위원으로 구성되어 협의를 진행하게 됩니다.
졸업설계대회 참가를 위해서 각 대학들은 참가의향서를 7월 15일까지 제출해야 하고, 9월1일부터 열흘간 학교별 제출 대표작(졸업설계작품)을 정하여 대표작 추천 및 전시계획서를 이메일로 접수해야 합니다. 참가의향서와 대표작추천 및 전시계획서는 본 학회 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 가능하고 이곳을 클릭하여 상세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3.5.20 vol.3
춘계 세미나 및 답사 소식
HD현대 글로벌 R&D 사옥 공용공간 투어 중인 참석자들 및 4층 로비의 모습.
지난 5월 13일 판교 HD현대 글로벌 R&D 사옥 세미나실에서 춘계 세미나 및 건축 답사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해외 건축설계 스튜디오 엿보기 - AA School : Structure, Contents, and Legacy’ 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그 첫 순서로 영국의 대표적 사례가 발표 되었습니다. 이번 기회는 설계교육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살펴보는 시간으로서 향후 국내 건축 설계교육이 가야할 길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와 동시에, 새로운 세대를 위한 열린 업무환경 제공으로 최근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HD현대 글로벌 R&D 사옥 건립의 기획을 총괄한 (주)한국조선해양의 남상철 상무에 의한 강연이 있었으며, 강연 후 주요 공용 공간과 업무공간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진 시설 투어를 통해 HD현대 사옥의 인상적인 열린 공간의 규모와 특성, 기능에 대해 살펴봤고, 사전예약 자율 좌석제를 운영 중인 9층 업무공간을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HD현대 사옥 9층 열린 업무 소통을 위한 공간의 모습.
스튜디오 엿보기 첫 순서로 발표한 이태영 교수는 AA School의 전체 구조와 운영 내용을 소개했고 영국의 건축사자격 취득을 위한 인증학위 학제의 기본틀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설계교육의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학교의 설립취지를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다양한 설계교육을 운영 중인 이 학교의 이모저모를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순서로 발표한 정경태 교수는 실제 설계스튜디오의 진행 사례를 바탕으로 수업에서 진행된 디자인 방법론에 있어 리서치에 기반한 디자인 탐구와 실험, 그리고 응용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설계교육에서의 ‘실제체험’을 통한 디자인 능력을 키우는 파빌리온 디자인 빌드 스튜디오를 소개함으로써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광범위한 체험을 통한 설계교육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5층 세미나실 모습 및 인사말 중인 이준석 회장.
발표중인 이태영, 정경태, 이강준 교수 모습.
세 번째 순서로 발표를 이어간 이강준 교수는 실제 AA School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대학교 설계교육에 적용해 본 사례와 경험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보다 실험적 접근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논리적 사고를 다루는 사례를 통해 짜여진 틀에서 벗어난 교육 현장에서의 어려움 등을 소개 했습니다. 국내 건축학 인증학위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5년제 편제로 인해 수반되는 지금의 한계와 일반 사회적 기대치를 만족시켜야 하는 부담감 등이 논의 되었습니다. 이강준 교수는 설계교육의 다양성을 추구하고자하는 노력의 하나로 재직 중인 학과에서는 숙고 끝에 2, 3학년 간의 경계가 없는 설계스튜디오 운영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토론 중인 이준석 회장, 정경태 교수, 이태영 교수, 이강준 교수
세미나 발표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 이태영 교수는 AA에서 교수 자신들의 교육현장을 거대한 설계교육 방법론의 ‘시장(market)’이라고 스스로를 평가하는 사례를 소개하면서 의미를 부여할만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준석 (사)한국건축설계학회 회장은 영국의 사례에서 설계 지도교수가 자신의 건축설계에 대한 이념과 주장을 펼쳐보이는 교육 현장에서의 노력이 설계와 교육의 발전을 위한 훌륭한 순기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실험정신이 건축설계 교육의 토대를 구성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이런 사례를 우리가 가야할 교육의 기준으로 여기기 보다는 무엇보다도 지금 우리 건축설계 교육의 일상이 서로 간의 엿보기와 토의가 없는 환경에서 묵음으로 유지되고 있는 현실이 많이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발표자와 학회 임원진 및 참석자 일부 모습.
'23 졸업설계대회 및 건축학교육 세미나 개최 예정 소식
지난해 제1회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올 가을 ‘졸업설계대회 및 건축학교육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작년과 같이 올 11월 초 개최될 대회에서는 참여 학과들의 참여를 돕기 위해 소정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함께 개최될 건축학교육 세미나에서는 2024년 새로 개정될 예정인 (사)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의 ‘인증기준 및 절차’ 개정안의 공개와 함께 첫 의견수렴 절차를 갖게 됩니다.
(사)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의 ‘인증기준 및 절차’는 현재 최대 인증주기인 6년마다 개정 사항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개정은 인증기준 개정위원회 결성을 통해 개정 전년도에 6-10개월 동안 논의를 거쳐 개정안을 마련하게 되며, 인증기준 개정위원회는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의 구성 주체인 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가협회 및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 등이 추천한 위원으로 구성되어 협의를 진행하게 됩니다.
졸업설계대회 참가를 위해서 각 대학들은 참가의향서를 7월 15일까지 제출해야 하고, 9월1일부터 열흘간 학교별 제출 대표작(졸업설계작품)을 정하여 대표작 추천 및 전시계획서를 이메일로 접수해야 합니다. 참가의향서와 대표작추천 및 전시계획서는 본 학회 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 가능하고 이곳을 클릭하여 상세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